[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환경운동연합은 29일 올해 인천지역의 환경분야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녹색기후기금(GCF) 유치와 출범’, ‘경인아라뱃길 수질오염과 활동량 저조’,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 ‘SK인천석유화학 증설과 시민불안’ 등을 10대 뉴스로 꼽았다.
또 ‘영흥화력발전소 7, 8호기 증설과 온실가스 가중’, ‘중단된 인천만조력발전과 계속되는 강화조력발전 감행’, ‘후쿠시마 원전 수산물 방사능 오염 우려’, ‘인천시민햇빛발전소 협동조합 설립’, ‘부평미군기지 오염조사와 반환’, ‘굴업도 골프장 이재현 CJ회장 비자금 의혹’ 등도 포함됐다.
순위 밖 기타 의견으로 ‘중국발 미세먼지’와 ‘시화조력 환경피해 및 퇴적물 변화’ 등이 인천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환경현안으로 제시됐다.
또 내년 인천환경에 대한 희망사항으로는 ‘인천의 갯벌을 살려서 환경도시로 만들자’는 의견과 SK 인천석유화학의 문제 해결,수도권매립지 대책 마련, 화력·조력발전소 중단과 더불어 에너지소비가 가장 적은 도시를 추구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미세먼지, 스모그 등의 대기질 개선과 중국발 환경오염에 대비하고 인천의 미래 환경을 위해 생태공원 및 에코단지 조성, 인천광역시립공원 지정 등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방정부와 정치인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보다 깊은 성찰을 하고, 도시정책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귀기울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10대 환경뉴스는 언론보도 비중, 상징성과 정책에 미친 영향, 사회적 관심과 파장 등을 기준으로 시민과 환경활동가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