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그리스 관광산업 부활…침체 탈출 힘 실린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올해 관광객 숫자·매출 사상최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올해 그리스를 방문한 관광객 숫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산업 매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08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완벽 부활을 알리면서 내년에 그리스 경제가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침체를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그리스 일간 카테메리니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그리스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1708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한 것으로 10월까지 누적 관광객 숫자가 17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10월 관광객 숫자는 전년동월대비 18.1% 급증한 154만명을 기록, 10월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관광산업 매출은 10월까지 누적 11억6000만유로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08년 전체 매출에 불과 몇 백유로 부족한 수준이다.


10월까지 관광산업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했다.


올해 그리스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추이를 살펴보면 러시아 관광객이 134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 러시아 관광객 숫자는 55.2% 급증했다.


미국 관광객 숫자도 29.2% 증가해 43만4500명으로 늘었다.


프랑스 관광객은 18.4% 증가한 113만명, 독일 관광객은 7.6% 증가한 220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국인 관광객 숫자는 4.6% 줄어 180만명을 기록했다.


관광업계는 휴가일 숫자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 관광객 숫자나 매출이 다시 한번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업체 예약 문의는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업체들도 내년 실적 예상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항공업계도 관광객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1월부터 6개월 동안 그리스가 유로존 순회 의장국이 된다는 점도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정치가 다시 말썽을 일으키지만 않는다면 내년에도 그리스 관광산업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