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극심한 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그리스의 주택 가격 하락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3분기 그리스 주택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12% 하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그리스 중앙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 주택 가격은 올해 1분기에 9%, 2분기에 10% 하락했다. 3분기 동안 그리스 수도 아테네의 주택 가격은 12% 하락했으며 그리스 2위 도시 테살로니카의 주택 가격도 11%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 건수도 전기 대비 22%, 전년동기대비 49%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회사 대출을 포함해 3분기 주택 거래 건수는 4948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거래건수는 6356건, 지난해 3분기 거래건수는 9641건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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