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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내년 상반기 키워드는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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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맞아 그의 작품 3~5월까지 선보여

국립극단 내년 상반기 키워드는 '셰익스피어' 윌리엄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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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립극단이 2014년 상반기 라인업을 발표했다.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이한 그의 주요 작품 공연에서부터 국립극단의 고정 레퍼토리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내년 국립극단의 첫 작품은 국립극단이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선보여 고정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3월의 눈'이다. 2011년부터 매년 3월에 공연되는 이번 작품은 매 공연마다 국내 최고의 명배우들이 작품 속 노부부를 맡아 열연을 펼쳐 화제가 됐다. 올해는 백성희, 변희봉 배우가 작품에 올랐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배삼식 작가의 아련한 정서와 손진책 연출가의 만남으로 2014년 3월에도 어김없이 관객들을 찾아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3월부터 5월까지는 셰익스피어탄생 45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최고의 연출가들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극단이 3월에 선보이는 셰익스피어의 첫 작품은 '심벨린'이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후기 걸작으로 원작이 이야기하고 있는 사랑, 질투, 음모 등이 실제와 허구의 줄다리기 속에서 즐거운 난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리어왕', 배비장전' 등을 연출한 이병훈 연출이 작품을 맡았다.

4월에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베니스의 상인'을 정의신 연출가 특유의 풍자와 유머로 각색한 작품인 '노래하는 샤일록'이 무대에 오른다. 정의신 연출은 '야끼니꾸 드래곤', '푸른 배 이야기', '아시아 온천' 등 개성이 뚜렷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하는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을 새롭게 해석해 원작에 나타난 종교와 인종의 문제를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하게 그려냈다.


셰익스피어 기념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템페스트'다. '하얀 앵두', '그을린 사랑', '천국으로 가는 길' 등의 작품을 선보였던 김동현 연출가가 셰익스피어가 마지막으로 집필한 작품 '템페스트'를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이밖에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에서는 5월과 6월에 해외 초청작 1편과 국내 초연작 1편을 포함한 청소년극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국립극단의 배우 훈련 프로그램인 차세대 연극인 스튜디오의 작품과 소극장 판에서의 공동기획 공연이 2편 예정돼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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