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그룹 엑소의 '으르렁'이 2013 올해의 노래로 선정됐다.
엑소 1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으르렁'은 27일 오후 방송한 '2013 KBS 가요대축제'에서 올해의 노래로 선정됐다.
'으르렁'은 이날 틴탑 '긴 생머리 그녀', B1A4 '이게 무슨 일이야', 샤이니 '드림 걸', 씨스타 '기브 잇 투 미', 인피니트 '맨 인 러브', 비스트 '섀도(Shadow)' 등 쟁쟁한 경쟁곡들을 제치고 올해 최고 노래로 인정받았다.
수상 후 엑소는 "감사드리고 영광이다. 소속사 선배님들과 식구들, 전 세계에 있는 엑소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금 이 순간 잊지 않고 좋은 모습, 음악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엑소는 올해 발표한 정규 1집 'XOXO(Kiss&Hug)'로 47만 1천 570장, 1집 리패키지 53만 6천 7장 등 총 100만 7천 577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특히 앨범판매량 100만장 돌파 기록은 김건모 7집, 지오디 4집 등이 발표된 2001년 이후 12년만의 쾌거로, 불법 다운로드로 인해 음반시장이 붕괴된 후 합법적인 온라인 음악시장이 등장한 2005년 이래 최초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2013 KBS 가요대축제'는 유희열과 이승철을 비롯해 이효리, 다이나믹듀오, 시크릿, B1A4, 샤이니, 소녀시대, 엑소, 아이유, 인피니트, 비스트, 2PM, 미쓰에이, 포미닛, 카라, 씨스타, 케이윌, 틴탑, 에이핑크, 걸스데이, 에일리, 허각, 크레용팝 등이 출연했다.
올 한해를 뜨겁게 달궜던 이들은 각자의 히트곡은 물론 특별한 컬래보레이션 무대를 선사하며 함성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대한민국 대표가수들이 펼쳐내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가요대축제'라는 의미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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