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강원FC가 2014시즌 코칭스태프 인선을 모두 마무리했다.
27일 신임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에 배명호 라용FC(태국) 감독을 임명하고, 박효진 전 강릉시청 코치와 이충호 전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코치 등을 팀에 합류시켰다고 발표했다.
배 수석코치는 전북(1999년~2000년)과 부산(2000년~2001년), 포항(2003년), 울산(2007년~2008년) 등 K리그 여러 클럽에서 코치생활을 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골키퍼지도자과정, 피지컬트레이닝 코스 수료 및 지도자자격증을 취득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심판 피지컬 전담코치로도 활동했다.
또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 독문학과 어학과정과 독일 퀄른 체육대학교 축구학과 최고지도자과정을 수료해 독일어에 능통하다. 2004년에는 영국으로 건너가 본머스 프로팀 2군에서 객원코치를 역임, 상당한 수준의 영어실력까지 겸비했다. 2010년에는 K리그 출신 지도자 가운데 처음으로 태국 프로축구팀(토바코 모노폴리)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충호 GK코치는 1998년 부천SK 코치를 시작으로 한양대(2005년), 대한축구협회(2005년~2008년), 천안시청(2009년)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거쳤다. 박효진 코치는 강릉시청 코치(2004년), 강일여고 축구단 감독(2009년), 강릉시청 축구단 수석코치(2012년) 등을 역임했다.
한편 조진호 감독대행 체제로 새 시즌을 맞는 대전 시티즌 역시 김영민 코치, 윤균상 코치, 양영민 GK코치 등 총 4명의 코칭스태프를 꾸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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