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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목표가 막판 협상 또 결렬…野 철야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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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여·야·정 6인협의체가 27일 쌀 목표가격 인상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또 실패했다.


최규성 농림축산식품위원장과 국회 농해수위 위원들과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날 오전 쌀 목표가격 절충을 시도했지만 합의점을 끝내 찾지 못했다.

현재 정부는 80㎏당 현행 쌀 목표가격 17만4083원보다 5603원 인상된 17만9686원을, 민주당은 19만6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협상과정에서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이 매년 5000원씩 단계적으로 19만5000원까지 인상하는 절충안을 제시해 협상 타결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정부가 이 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협의가 무산됐다.


농해수위 야당 의원들은 19만원 쌀 목표가 협상을 위해 오늘부터 철야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한 목표가가 타결될 때까지 예산안을 비롯한 모든 심사 논의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농해수위 야당 의원들은 "민주당은 해결을 위해 대승적으로 19만6000원이라는 대안까지 내놓았다. 그러나 내년도 예산처리가 임박한 오늘 이 시간까지 기껏 내놓은 안이 고정직불금 상승에 따라 반영될 수밖에 없는 5600원 인상만을 고집하고 새누리당은 정부안이 미흡하다고만 할 뿐 이렇다 할 대안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연내에 쌀 목표가격 확정 없이는 법안 예산안 심사는 물론 어떠한 논의도 거부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농정 표류에 대한 모든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있다"고 말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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