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7일 국정원개혁안에 대해 "오늘까지 특위에서 의결 하지 못한다면 연말 국회가 심각한 상황 맞을 것"이라고 여야 합의를 통한 연내 처리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개혁특위가 새누리당의 소극적 태도로 특위가 정한 일정을 넘기고 여전히 결론을 못 내고 있다"고 말하며 ""여야 지도부의 합의사항조차 오늘까지 특위에서 의결하지 못한다면 연말국회는 매우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전날 검찰이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한 것에 대해 "당연한 결과이고 특검을 도입해야 하는 분명한 근거이기도 하다"면서 "경찰의 불법대선개입 은폐·축소에 대한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노총의 총파업과 관련해서 김 대표는 "불통이 문제의 본질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 걱정과 불편이 더 커지기 전에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서 "사태 해결의 열쇠는 코레일이 아니라 박근혜정부가 쥐고 있다"고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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