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맞아 내년 1월29일까지…회덕향교, 진잠향교, 남간사유회, 성균관유도회 대전본부등 4곳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내 유일의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등이 있는 ‘충절의 고장’ 대전에 충효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28일 대전시 및 지역교육계에 따르면 기호학파 중심지로 선비정신이 살아 숨 쉬는 대전에 문은 연 충효교실은 각 학교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26일 문을 열어 내년 1월29일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선 한문, 예절, 전통놀이, 현장학습 등으로 청소년들에게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도록 하고 소통과 배려심도 가르쳐준다.
대전시 도움으로 운영되는 충효교실 배움터는 ▲회덕향교(향교회관) ▲진잠향교(양영루·명륜당) ▲남간사유회(우암사적공원, 자양서당) ▲성균관유도회 대전본부(대전 오류동 삼성아파트관리사무소) 등 4곳이다.
회덕향교·진잠향교·성균관유도회에선 오전에, 남간사유회에선 오후 시간에 배울 수 있다.
특히 회덕향교와 진잠향교에선 전통문화시민강좌와 유학관련강좌들이 이어져 수준 높은 한학을 배울 수 있어 인기다.
대전시 관계자는 “한번 참여하면 또 오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자녀와 부모가 함께 배우면 더 재미있고 보람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유림단체들이 운영하는 충효교실은 선비정신과 실천덕목을 익히도록 해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가려는 청소년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효교실을 다니고 싶은 사람은 회덕향교(☏042-625-5565), 진잠향교(☏042-543-1811), 남간사유회(☏042-257-7693), 성균관유도회(☏042-861-3928)를 찾아가거나 전화로 물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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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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