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물량 급감으로 2~3년 후 희소성 띄며 가치 살아나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 등 중대형 물량 계약률 고공 행진 중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뒷방 늙은이 취급을 받던 중대형 아파트가 최근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중대형 공급 수는 하락세를 보인 반면 거래량은 꾸준해 향후, 중대형 상품의 희소가치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 거래량을 살펴보면 중대형의 거래는 아직까지 꾸준하다. 국토교통부의 규모별 주택 거래량에 따르면 약 20% 가량은 중대형 주택을 거래하는 사람들이다. 주택시장이 호황이었던 2006~2008년 중대형 주택 거래비율은 13~14%에 그친 반면 최근 불황에도 중대형 주택 거래비율은 20%에 육박했다.
거래량이 오히려 호황기 때 보다 늘어난 모습으로 전체 거래량이 줄어들었을 뿐 주택 거래자 중 중대형 거래비율은 오히려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리먼 사태 이전 수도권 주택시장이 호황기였던 지난 2007~2008년경 전용 85㎡초과 주택 거래량은 11만5022가구(2007년), 11만8528가구(2008년)에 그쳤다. 반면 2011년에는 19만1399가구, 2012년에도 14만2388가구가 거래돼 호황기보다 더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하지만 현재 중대형의 공급 물량은 오히려 급감하고 있다. 2007년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중대형 비율은 36.5%였지만 올해는 10.3%에 그친 것. 때문에 향후 2~3년 후면 중대형 물량이 희소성을 띄며 중대형의 가치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 분위기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시행:아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 사업조합)’가 주목 받고 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630번지 일대 아현3구역을 재개발한 매머드급 랜드마크 대단지 아현 래미안푸르지오는 지하 6층~지상 30층 44개동, 전용면적59~145㎡로 이뤄진 총 3885가구 규모다. 이미 중소형 물량인 59~84㎡는 마감 됐으며 중대형 물량도 얼마 남지 않은 상태다.
특히, 계약조건이 변경돼 눈길을 끈다. 수요자들의 초기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발코니를 무상으로 확장 해주는 등 층향에 따라 특별 분양 혜택을 실시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마포 도심권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망과 도심 접근성 가졌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단지까지 도보 2~3분 거리며, 같은 기준으로 도보 10분 거리에 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있어 트리플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여기에 지난해 말 개통된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공덕역 연장 구간의 최대수혜 단지이기도 하다.
단지 주변으로 마포로, 신촌로 등 간선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전지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업무시설들이 밀집해 있는 광화문에서 단지까지 직선거리로 약 3㎞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여의도, 종로 등도심업무지구와도 가깝다. 지하철 2~3개 정거장이면 이들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형 주거 단지를 선호하는 직장인에게 적합하다는 평이다.
한편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원활한 상담 및 관람, 동호수 지정 계약을 위해 담당직원 1:1 상담제를 실시하며, 전화예약 시 대기시간 없이 상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로 나와 한강대교 북단 방면 300m 부근에 있다. 입주는 2014년 9월 예정이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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