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이영규 기자]경기도 광명 '광명가학광산동굴'(광명동굴)이 올해 4월 개장 후 9개월만에 관광객 40만명을 돌파했다. 광명시는 성탄절인 25일 광명동굴에서 관광객 4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명동굴은 지난 9월 3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11~12월 주말 평균 2000명이 꾸준히 방문하며 40만명을 넘어섰다.
광명동굴은 광명시가 2011년 복합문화관광지로 개발하면서 수도권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광명동굴은 특히 KTX 광명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과 동굴 내 연평균 기온이 여름에도 평균 12도를 넘지 않아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동굴 내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오페라, 뮤지컬과 3D영화 상영, 동굴문명전, 동굴 암반수를 활용한 수족관 등으로 수도권 동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올 한해 4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은 광명동굴의 관광자원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통과로 가학산 및 광명동굴에 내년부터 각종 편의시설 설치 등 공원조성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지난달 28일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가학산 및 광명동굴 근린공원(61만4000㎡)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이 심의 통과됐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내년에 공원조성계획 수립 및 부지 매입 후 본격 개발에 나선다.
우선 가학산 및 광명동굴에 ▲관람객을 위한 전망대ㆍ카페테리아 등 편익시설 ▲암석원ㆍ물소리쉼터 등 조경시설 ▲피크닉장 및 야생화원 등 휴양시설 ▲에코 어드벤처 등 놀이시설 ▲암벽 등반코스 등 운동시설 ▲전시장ㆍ수목원 등의 관람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광명동굴 내부에는 갤러리, 카페, 공연장, 휴게소, 홍보관, 와인 등 발효식품 저장고 등 복합문화관광시설이 설치된다.
한편, 이날 40만번째 광명동굴 관광객은 서울 묵동에 사는 한복신(여)씨로 확인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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