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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의회 2014년도 국방예산 142.1억달러 승인,6.71%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7초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비리 스캔들로 터키 정국이 시끄럽지만 내년도 국방비를 올해보다 6.71% 증액하는 내년도 예산안은 예정대로 처리됐다.


26일 미국의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터키 의회는 지난 24일 내년도 국방예산으로 142억1200만달러를 승인했다. 이는 2013년도 국방예산(133억1700만달러)에 비해 6.71% 증가한 것이다.

부처별로는 터키 국방부 예산이 109억800만달러로 2013년도 국방부 예산(101억8000만달러)보다 7.15% 증액됐다.


내무부 소속이지만 사실상 터키군의 일부인 경찰과 해안경비대 예산도 소폭 증액됐다. 내년도 터키 경찰 예산은 올해(29억2200만달러)보다 5.35% 증액된 30억8000만달러로,해안경비대 예산은 2억16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가 증액왼 2억2600만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터키의 국방비는 전체 예산의 3.7%를 차지한다. 국방예산의 약 절반은 급여와 수당 및 연금 등 인건비로 지출되고 나머지는 신규 장비와 유지보수비로 나간다.


그러나 터키의 국방지출은 예산보다 많다. 정부가 도박과 담배, 술의 판매에 붙이는 세금으로 조성한 ‘방위산업지원기금’을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금의 규모는 연간 약 6억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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