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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라화 반등…중앙은행 금융시장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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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터키 리라화 가치가 모처럼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최근 정치 혼란 탓에 터키 리라화와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터키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터키 주식을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리라화 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후 5시29분 현재 달러 대비 리라화 가치는 전거래일 대비 0.9% 가량 올라 달러당 2.0787리라에 거래되고 있다. 통신은 9월18일 이후 가장 큰폭으로 리라화 가치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터키 2년물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0.08%포인트 하락한 9.68%를 기록 중이며 주가도 1% 이상 올라 거래를 마쳤다.

터키 중앙은행은 연말까지 최소 3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며 하루에 최소 4억5000만달러 이상을 풀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1월에도 추가로 30억달러를 풀 것이라며 대신 하루 자금 방출 규모를 최소 1억달러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금융시장은 최근 정국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와 온건파 무슬림 지도자인 페툴라 굴렌 간의 권력 다툼이 사법부의 기업 비리 단속으로 이어지면서 수십 명 기업인이 구속됐다. 이에 주가와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했다.


더 이상의 금융시장 혼란을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터키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시장 개입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블랙록은 이날 최근 정치 혼란에 따른 주가 하락이 터키 주식의 저가 매력을 높였다며 매수를 권고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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