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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가 지각변동?…"김문수 불출마·김상곤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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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내년 도지사 출마를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반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내년 도 교육감 선거에 다시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지사와 김 교육감은 최근 통신 3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자신의 향후 거취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인터뷰에서 도지사 3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손학규, 임창렬 (전임) 지사만큼 도지사를 오래했다"며 "(더) 하라는 사람은 많은데 이제 그만 하는 것도 도리 아닌가. 도지사 임기가 끝날 때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불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발언이다. 김 지사는 올 들어 기회 있을 때마다 불출마를 암시하는 말들을 해왔다.

김 지사는 지난 7월1일 월례조회에서 "저는 698대 경기도 관찰사로 7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늘부터 8년차 임기가 시작됐다"며 "지겨우시죠?"라고 의미 있는 발언을 했다.


그는 이날 조회 말미에는 "지난 7년은 (저에게는)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공직자 여러분들은 괴롭고 힘든 일이 많았을 것"이라며 "우리가 우여곡절을 겪고 있지만, 앞으로 해야 할 더 큰 일들이 있고, 더 큰 도전에 부딪히고 있다"고 언급하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10월 국회 국정감사와 11월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등에서도 3선 출마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조만간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출마보다는 불출마 의중이 담긴 발언을 했다.


김 지사의 출마 여부와는 상관없이 내년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정병국ㆍ원유철 새누리당 의원과 김진표ㆍ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도 있다.


반면 김상곤 교육감은 내년 도 교육감 재출마와 관련해서 "내년 봄에 이야기하려고 한다. 3월쯤이 될 것 같다. 부정은 하지 않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또 세간에 나돌고 있는 안철수 측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영입 제의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며 "혁신교육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다른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 측근은 "김 교육감은 자신의 혁신교육이 제대로 안착되고,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김 교육감의 내년 출마 가능성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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