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지역 곳곳 주민과 함께하는 ‘2014 갑오년 해맞이 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갑오년 새해 첫 일출을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용왕산, 지양산, 갈산 등 지역 곳곳에서 '2014 甲午年 해맞이 축제'를 펼친다.
먼저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용왕산 해맞이’ 행사는 2014년1월1일 오전 6시30분부터 양천구 목2동 소재의 용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용왕정은 날씨가 맑은 날에는 인왕산과 관악산까지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서울팔경에도 뽑힌 명소로서 해마다 많은 주민들이 일출 감상을 위해 찾고 있다.
본격적인 일출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6시30분부터 한 시간가량은 용왕산 체육공원에서 새해 뜻하는 바를 적어 소망나무에 부착하는 소망기원문 쓰기와 갑오년 새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 등을 운영하며, 민속놀이 체험 부스와 추억의 가래떡 굽기 코너를 마련,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해맞이 감상은 7시30분경 다같이 용왕정에 올라 구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희망의 북을 12번 두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새해를 알리는 첫해가 떠오름과 동시에 참여주민 모두 한 목소리로 ‘해오름 함성’을 외치면 축포와 함께 구민의 새해 염원을 담은 2014개의 희망 풍선을 하늘 높이 날려 보내게 된다.
또 지리적으로 용왕산과 멀리 떨어져 있는 주민들을 위해 신월·신정 지역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신월지역은 신월7동의 지양산 안산체육회 앞에서 오전 7시부터 행사가 진행되며, 신정지역도 오전 7시, 신정7동의 갈산근린공원 갈산정에서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해맞이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갑오년 새해 첫날, 서울지역 일출시간은 오전 7시47분경으로 용왕산과 지양산, 갈산에서는 각각 7시50분, 58분, 55분에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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