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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견과류 섭취 알레르기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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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임신 중 견과류를 섭취하면 자녀의 견과류 알레르기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의 BBC방송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다나파버 소아암센터의 연구팀이 산모와 유아 8250명을 분석한 결과, 임신기간 견과류를 먹은 산모가 출산한 아이는 견과류 알레르기 위험이 3분의1이나 낮았다.

연구에선 호두와 아몬드, 피스타치오, 캐슈넛, 피칸, 브라질넛, 헤이즐넛, 마카다미아, 땅콩 등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태아 상태에서 특정음식에 대해 조기 노출될 경우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라며 산모의 견과류 섭취가 향후 자녀의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견과류 알레르기는 땅콩과 같은 견과류를 먹거나 땅콩 냄새만 맡아도 호흡곤란이나 과민성 발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견과류 알레르기 전력이 있는 여성은 임신 중 견과류를 피해야한다는 기존의 연구와 상반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견과류 알레르기 있는 여성들에게는 견과류 섭취를 조언하기 어렵다며 견과류를 피해야한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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