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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민들 롯데월드타워 이후 교통난 걱정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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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열린 송파구민 300인 원탁회의 결과 롯데월드타워 건립에 따른 교통난 등 개선책 마련 요구 높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민들은 123층 규모의 롯데월드타워 건립 이후 교통문제를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송파구민들은 롯데월트 타워 건축과 관련해 교통혼잡 정도에 따라 롯데 측에 비용 부담을 추진하자는 의견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지난 20일 구청 4층 대강당에서 구민들이 직접 참여해 구정에 대해 토론, 정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송파구민 300인 원탁회의'에서 드러났다.


이번 원탁회의는 구민과 구청장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으로 ‘특별한 송파’ ‘색다른 송파’를 만들기 위해 구민들의 창의적인 지혜를 모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구는 지난 달 말까지 한 달 동안 방문접수, 전화와 인터넷 접수를 통해 토론 참가자를 모집했다. 학생 직장인 주부 어르신 전문가에 이르는 300명의 다양한 계층이 토론 참여를 신청했다. 연령별로는 10대 18명, 20대 8명, 30대 34명, 40대 88명, 50대 70명, 60대 40명, 70대 10명, 80대 2명이었다.

송파구민들 롯데월드타워 이후 교통난 걱정 태산   송파구민 300인 원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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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원탁별로 토론을 진행하고 내용을 요약?분석하고 중앙서버로 전송하는 역할을 하는 27명의 퍼실리테이터도 선발해 전문교육을 마쳤다. 퍼실리테이터는 원탁마다 전담 배치돼 토론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아나운서 이익선 씨 사회로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날 토론에선 주민이 직접 의제를 선택, 대안도 마련했다.


특히 토론참여자들이 현장에서 전자투표를 통해 집계현황을 봄으로써 주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리였다.


각 11명씩 소그룹을 구성해 원탁에 둘러앉은 토론자들은 송파구의 미래를 위해 10가지 의제를 내놓았다. 이 중 전자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주민이 선택한 ▲롯데월드타워 건립에 따른 교통난 해결 방안 ▲청소년 탈선방지를 위한 인성교육 강화?문화시설 확충과 치안 유지강화 방안이 의제로 선정됐다.


두 가지 의제에 대한 대안 도출도 원탁별로 열띤 토론 후에 전자투표로 결정됐다. 주민들은 롯데월드타워 건립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혼잡 정도에 따라 롯데 측에 비용 부담을 추진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 ▲롯데 이용객이 아닌 주민들을 위해선 일방통행 신호체계 조성과 혼잡구간 내 셔틀버스를 운영하자는 의견 등이 뒤를 이었다.


청소년들의 탈선방지 방안으로 주민들은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을 이용해 청소년 문화 활용 공간을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뒤이어 ▲부모와 함께하는 역할극 ▲자원봉사프로그램 활성화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 확대 ▲진로교육을 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의견도 나왔다.


구 관계자는 “이번 송파구민 300인 원탁회의는 구민들의 지혜를 한 곳에 모은 집단지혜(collective wisdom)의 장이었다”며 “주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문제와 그에 대한 대안도 직접 제안한 만큼 형식적인 토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시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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