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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본인만 생각하는 친정엄마가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3일 오후 방송한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여성 고민자는 "친정엄마가 반찬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가져가신다"며 "생일 때 본인은 먹고 싶은 것을 요구하셨는데 정작 나는 내 생일 때 미역국을 먹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아이 돌잔치 때는 술이 취하셔서 오셨다"며 "많은 분들도 계셨는데 난감했다"고 황당했던 기억을 털어놔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난 그저 일반 친정엄마가 필요하다"는 딸의 말에 어머니는 "이 방송 이후로 섭섭하지 않게 많이 해줄께"라고 울먹여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 사연은 113표를 얻어 안타깝게 탈락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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