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장용준 인턴기자]배우 한혜진이 공허한 마음을 딸에 대한 애정으로 표현했다.
23일 오후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에서 나은진(한혜진 분)은 남편이 만든 마음의 빈자리를 딸에 대한 애정으로 채우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나은진은 외출 후 맡겨 놓은 딸 김윤정(이채미 분)을 데려가기 위해 부모님 집에 들렀다. 그는 현관에 들어오자마자 엄마 김나라(고두심 분)에게 딸의 안부부터 물어 핀잔을 들었다.
나은진은 다음날 등교를 위해 자는 딸을 깨워 돌아가려 했다. 그는 집까지 차로 데려다주는 부모님이 다투는 모습을 보고 반성했다. 그 광경에서 나은진은 자신이 남편 김성수(이상우 분)와 싸우는 걸 보고 상처받았을 딸을 생각하고 미안함을 느꼈다.
나은진은 차에서 내려 딸을 업고 집으로 들어갔다. 김나라와 나대호(윤주상 분)는 이를 지켜보며 혀를 찰 수밖에 없었다. 딸을 업고 걸어가는 나은진의 뒷모습은 감동과 함께 가슴 뻐근한 애처로움을 자아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한혜진의 존재감은 유독 돋보였다. 그는 딸에게 애정을 쏟아내는 나은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의 섬세한 표정연기는 극에 몰입감을 더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장용준 인턴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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