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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철도신호현대화 설계·감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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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 친키아스타나~치타공 70km 구간 11개 역사 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 기본설계 및 시공감리업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방글라데시 철도 신호현대화 설계·감리업무를 맡는다.


철도공단은 최근 방글라데시철도청(BR)과 약 16억원 규모의 동부지역 철도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의 기본설계 및 감리계약을 맺고 23일부터 현지 업무 준비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방글라데시 동부지역의 주요 철도노선축인 친키아스타나~치타공 사이 70km 구간의 수송량을 늘릴 11개 역사의 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의 기본설계 및 시공감리업무를 맡는다.


철도공단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사업으로 이뤄지는 설계·감리사업을 아우르게 된다. 내년 1월초 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의 기본설계 및 발주서류 준비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2년간 본 사업의 감리업무를 포함, 30개월 동안 현지에서 업무를 펼친다.

철도공단은 동남아지역의 철도시장을 밝게 보고 현지진출에 힘쓸 방침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지역은 경제성장세에 힘입어 철도현대화를 국가정책의 우선순위로 두고 있어 철도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떠올라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도공단은 이번 계약을 디딤돌로 내년에 발주할 방글라데시의 다카 메트로 건설사업, 파드마대교 건설사업, 파하델리 차량기지개량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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