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6일 노사가 임금협약에 잠정합의한 후 노조원 찬반투표를 거쳐 23일 무분규 임금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6월부터 본 교섭 5회와 실무교섭 28회를 거치는 등 6개월 동안 끈질긴 집중 실무교섭을 가진 결과, 무분규 임금협약을 맺게 됐다. 특히 공단 사측은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 편성지침 준수를 위해 노조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역대 가장 높은 찬성률인 82.55%를 이끌어냈다.
노사는 또 이번 임금협약 체결 과정에서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향후 보다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 정립과 보장성 확대 등 가입자 서비스 제고 중심의 공단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김종대 이사장은 "무분규 임금협약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노사간 대화와 협력, 상생의 선진 노사문화를 더욱 성숙시켜 국민 신뢰를 한층 넓히는 공단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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