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옥포조선소 해양 건조 구역 지역의 현장 근로자를 위한 생산지원센터를 건립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일 거제 옥포조선소 H안벽 인근 신축부지에 생산지원센터 기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인사지원실장 이철상 부사장과 성만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사내 주요 임직원 및 노조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연면적 2만915㎡(6327평)에 지상 6층 규모로 건축될 생산지원센터에는 4000명의 현장근로자들을 위한 식당과 체력단련실, 통합탈의실, 회의실 등 현장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총 34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5년 중순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생산지원센터가 건설될 H안벽은 옥포조선소의 해양프로젝트 전문 건조 구역으로, 최근 해양 건조 물량 증가로 인해 현장 근로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증가하는 인원에 비해 식당과 샤워장 등 복지시설 수가 부족해 그동안 현장근로자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복지향상 차원에서 각종 편의시설과 사무공간을 갖춘 새로운 생산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철상 인사지원실장은 “갈수록 해양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지원센터의 건립으로 H안벽 현장근로자들의 복지수준 향상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기공식까지 여러모로 현장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주신 노동조합 위원장님과 간부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