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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시 일반전형 3.57대1…막판 '소나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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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시 일반전형 3.57대1…막판 '소나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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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21일 마감한 2014학년도 고려대 정시모집 경쟁률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고려대 안암캠퍼스는 21일 오후6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가군 일반전형 1251명 모집에 4461명이 지원해 3.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도 최종 경쟁률인 3.94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기회균등전형 농어촌학생은 2.95대 1, 기회균등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는 2.94대 1, 기회균등전형 특수교육대상자는 0.8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고려대(안암) 전체 경쟁률은 총 모집인원 1384명에 4741명이 지원해 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 3.69대 1(총 모집인원 1417명, 지원자 5228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생명과학부로 24명 모집에 173명이 지원해 7.21대 1을 기록했다. 마감 전 오후3시 경쟁률이 0.79대 1인 것과 비교하면 막판 소나기 지원에 의해 경쟁률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조형학부는 6.92대 1, 체육교육과 6.86대 1, 국어국문학과 5.83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요 모집단위별로는 경영대학 3.81대 1, 정경대학 2.82대 1, 자유전공학부 4.07대 1, 의과대학 5.54대 1, 사이버국방학과 2.5대 1, 화공생명공학과 3.36대 1, 수학과 2.55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학과별로 모집하는 문과대학은 국어국문학과가 5.83대 1로 가장 높았고 영어영문학과 4.76대 1, 서어서문학과 3.29대 1 순이었고 사회학과 2.09대 1, 불어불문학과 2.09대 1, 한문학과는 2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가 3.12대 1, 자연계는 3.54대 1, 예체능계는 6.89대 1로 전년도 3.98대 1, 3.65대 1, 5.29대 1과 비교해 예체능계는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에 인문계는 중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자연계는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투스청솔은 "막판 눈치작전도 극심해 마감 전 오후3시 경쟁률을 보고 막판 눈치작전을 통해 지원하는 수험생이 많아 전체 지원자 4461명 중 2742명(61.5%)로 10명 중 6명꼴로 마감 직전 원서를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감 직전에 소나기 지원으로 막판 경쟁률이 급등한 모집단위로는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생명과학부 최종 7.21대 1(마감 전 오후3시 0.79대 1)과 국어국문학과 최종 5.83대 1(마감 전 0.28대 1), 의과대학 최종 5.54대 1(마감 전 1대 1), 영어영문학과 최종 4.76대 1(마감 전 0.45대 1) 등이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전반적으로 합격 가능성을 우선 고려하는 안정 지원 경향이 많은 가운데 고려대 인문계열의 경쟁률이 종전보다 하락해 23일 마감하는 연세대, 성균관대 등의 경쟁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고려대 자연계열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쳐 경쟁 대학들의 경쟁률 추이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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