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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 경쟁률 4.27대1 전년比 하락…막판 눈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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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 경쟁률 4.27대1 전년比 하락…막판 눈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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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서울대의 2014학년도 정시 경쟁률은 원서접수 막판 눈치작전이 펼쳐졌으나 전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 마감 결과 일반전형 658명정원에 2812명이 지원, 4.27대 1 경쟁률을 기록해 전년도 4.76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모집단위 가운데 미대 디자인학부(공예)는 4명 모집에 162명이 지원해 40.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학교육과는 마감 직전 지원자가 대거 몰려서 3명 모집에 50명이 지원해 16.67대 1로 인문, 자연계열 중에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명과학부도 10대 1, 건축학과(건축학)도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대는 미대는 수시로만 선발하나 디자인학부(공예)는 미등록에 따른 정시 이월에 의해 정시에서 추가로 모집한다. 수학교육과, 건축학과, 생명과학부, 수의예과, 치의학과 등도 수시로만 선발하나 미등록에 따른 정시 추가 선발이다.

주요 모집단위별로는 경영대 2.59대 1, 사회과학계열 2.97대 1, 인문계열 3.02대 1, 의예과 3.34대 1, 수리과학부 4.71대 1, 기계항공공학부 3.51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투스청솔은 "올해도 마감 전 오후3시 경쟁률을 보고 막판 눈치작전을 통해 지원하는 수험생이 많아 전체 지원자 2812명 중 1603명(57.0%), 절반 이상이 마감 직전 원서를 지원해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계열별로는 예체능계를 제외하면 인문계 3.41대 1, 자연계 4.43대 1로 전년도 4.54대 1, 4.94대 1보다 하락했다. 수시 모집 비율 증가와 수준별 수능 시행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들의 상당수가 이미 수시에 합격을 했고 정시 지원시 안정 지원 경향을 보여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는 1단계 합격자 발표가 12월 28일, 인문계 논술고사, 자연계(경영대 포함) 면접 및 구술고사는 내년 1월 14일, 의과대학 면접 및 구술고사는 1월 18일에 있으며 합격자 발표는 2월 5일에 있을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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