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1200달러 회복 불구 주간 2.5% 하락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경제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양적완화 축소에도 주요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산타랠리를 예상케 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42.00포인트(0.26%) 오른 16,221.08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8.76포인트(0.48%) 상승한 1,818.36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이다. 나스닥지수는 46.61나 올라 1.15%의 상승률을 보이며 4,104.74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 이상으로 좋게 나온 것이 증시를 끌어 올렸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연율기준으로 4.1%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3.6%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2011년 4분기 이후 7분기만에 가장 높았다.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지난달 말 발표한 수정치 3.6%와 2분기의 2.5%보다도 훨씬 개선됐다.
국제유가도 미국 경기에 대한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8센트(0.3%) 뛴 배럴당 99.32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에만 2.8% 올랐다.
전날 3년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금값은 반등하며 1200달러대로 회복했다.
내년 2월 인도분 물 금은 10.10달러(0.9%) 오른 온스당 1203.7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주간 하락률은 2.5%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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