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9일(현지시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한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28일 추수감사절에 휴장했던 뉴욕증시는 이날 오후 1시에 일찍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7%(10.92포인트) 내린 1만6086.41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0.08%(1.42포인트) 하락한 1805.81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37%(15.14포인트) 오른 4059.89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전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연말 소비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는 전날 오후 6시~8시 웹사이트 페이지뷰가 4억건, 예약판매는 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추수감사절 전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27일 한 주 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1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3만건을 밑도는 수치다.
이날 증시에는 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가 2.37% 올랐고, 이베이와 아마존은 각각 2.47%, 1.79% 상승했다. 온라인 쇼핑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애플은 1.85%, 마이크로소프트는 1.41% 올랐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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