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주관, ‘ 여성·아동 안전 지역연대’ 평가서 높은 점수 받아"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전남 장성군이 여성과 아동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으로 우뚝 섰다.
20일 장성군에 따르면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전국 24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여성·아동 안전 지역연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여성·아동 안전 지역연대는 교육기관과 경찰, 사법·의료기관, 사회시설 등 민·관 협력체계로 구성된 지역사회 안전망으로, 지난 2010년부터 전국 244개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자체의 협의체 구축과 교육·홍보, 우수사례 등을 분석, 군은 평가 지표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 표창 및 시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
장성군은 올 한해 경찰서와 교육지원청, 청소년복지상담센터, 주민 등과 함께 지역연대 위원회 및 실무협의회를 구성, 아동과 여성 안전을 위한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 성폭력 및 아동학대 등 다양한 범죄 예방교육과 캠페인 등의 홍보활동을 실시했으며, 아동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등하굣길 도우미 사업을 운영하고 관내 4개 초등학교의 협조 하에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했다.
특히, 건물이 노후하거나 주변 환경이 열악해 범죄가 우려되고 정서적 안정감을 해칠 수 있는 지역 20개소를 대상으로 벽화그리기를 실시, 침체된 거리를 아름답고 밝은 거리로 조성하는 등 우범지역 정비에 적극 노력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각 기관과 단체들이 상호 협력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개최하는 제3차 광역지역연대 회의 및 우수기관(우수사례) 워크숍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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