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적정성 평가’ 공개…대장암은 ‘만점’ "
“의료質 높고 진료비 저렴…암 정복 가속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직무대행 정신)이 17일 공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대장암·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대장암 분야는 100점 만점에 100점(상급종합병원 평균 96.23점)을 받아 주목받았다.
대장암 평가는 지난해 대장암으로 결장 및 직장, 에스장절제술을 실시한 135개 의료기관의 1만8,021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치료를 포함하는 진료과정과 수술 후 입원일수 등 총 23개 지표 중 22개를 종합해 그 결과를 산출했다.
유방암 평가는 지난해 7월∼12월 동안 만 18세 이상 여성을 수술한 160개 의료기관의 4,574건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다. 항암화학요법 등 22개 지표 중 17개를 종합해 산출했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식습관 변화 등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과 여성에겐 갑상선암에 이어 두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유방암 치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시행됐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평균 입원일수는 짧고 평균 진료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반적으로 의료의 질은 높고 비용은 낮은 바람직한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병원측은 최근 민정준 핵의학 교수가 전남대 로봇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초소형 의료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수준 높은 진료· 연구를 통해 암정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신 원장직무대행은 “병상당 암수술 전국 1위 병원이자 국립대병원 최초의 JCI 재인증 병원으로서, 최고 수준의 의료경쟁력을 재삼 공인받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의료산실로 각광받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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