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공유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고백했다.
공유는 19일 오후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무던한 사람이 좋다"고 털어놨다.
그는 "애교 많은 여자를 좋아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담백하고 무던한 사람이 좋다. 애교가 너무 많은 사람보다는 무뚝뚝한 여자가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공유는 이어 "나이가 들수록 내 색이 더 나온다. 나는 원래 오글거리는 것을 안 좋아한다"며 "애교를 부리면 그에 대한 리액션을 해야 하는데 그게 좀 힘들다. 사람들이 '커피프린스' 속 캐릭터 같은 모습을 상상하는데 실제의 나와는 다르다"면서 웃어보였다.
그는 또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난 전혀 어둡고 불편한 사람은 아니다. 현장에서 매우 밝다"며 "막내 스태프들과 장난 치고 천진난만하게 같이 논다"고 설명했다.
공유는 "작품의 캐릭터는 캐릭터다. 촬영을 하지 않을 때도 무게를 잡지는 않는다"며 "이번 '용의자' 현장에서도 배우들끼리 화합이 좋았고 굉장히 유쾌하게 찍어서 비록 몸 고생은 했지만 마음고생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용의자'(감독 원신연)는 북한의 전직 최정예 특수 요원 지동철(공유 분)이 아내와 딸을 죽인 자를 찾아 나서면서 겪는 추격전을 담았다. 개봉은 오는 24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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