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두산중공업의 원전 주기용 일체형 경판과 원자력 여자 시스템이 세계 일류 상품으로 인정받았다.
두산중공업은 1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13 세계일류상품에 원전 주기기용 일체형 경판과 원자력 여자시스템 등 2개 품목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인증하는 제품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 ▲세계 5위 이내 지위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의 세계시장 규모 ▲연간 500만달러 이상 수출 등이 인증 조건이다.
일체형경판은 원전 핵심기기인 원자로와 증기발생기의 상·하단부를 덮는 주단조
소재다.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일체형경판은 용접을 하지 않고 일체형으로 제작해
원전 가동 중 정비 검사를 최소화 하는 장점이 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원자력 여자시스템은 발전기의 출력 전압을 조절하는 원전 핵심제어설비로, 두산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전류량을 조절하는 제어기 3기가 탑재된 디지털 방식의 여자시스템을 공급해 안정적인 원전 운전을 가능하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2001년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시작으로 크랭크샤프트, 상업용 원자로 등 총 14개 품목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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