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초당적 예산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 표결을 최종 통과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금명간 예산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상원은 찬성 64표, 반대 36표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전날 예산안 토론 종결을 위한 절차투표에 비해서는 찬성표가 3표 줄었다.
하원은 앞서 지난 12일 찬성 332표, 반대 94표의 표결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예산안이 의회의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는 예산이 없어 운영이 중단됐던 지난 10월의 정부 일시폐쇄(셧다운) 재발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예산안은 10월 혼란 후 민주·공화 양당이 구성한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것이다. 연방정부 재정지출 자동삭감(시퀘스터)과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장기 예산안 마련을 목적으로 출범한 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 2년짜리 예산안에 합의했다.
특별위원회는 향후 2년간 국방 예산을 포함해 재량지출(일반예산)을 향후 2년간 630억달러 증액키로 했다. 2014회계연도 예산 규모는 1조230억달러로 증액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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