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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소금호수서 전기를 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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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북부 라자스탄 지역에 세계 최대 태양광 기지 개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 사막지대의 소금호수를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 기지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국영 염전으로 활용 중인 이곳에 7년안에 잠재 전력 생산량이 4000메가와트(㎿)에 달하는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방안이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건설중인 최대 태양광발전손느 미국 캘리포니아의 토파즈솔라팜으로 발전용량이 550㎿다. 라자스탄주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인도 북서부 수백만가구의 전력난을 해결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만모한 싱 총리가 이끄는 인도 내각이 이달 중으로 에너지 개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미 3개 연방부처에선 이 사업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부의 타룬 카푸르 국장은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태양광 에너지 사업이 국가에서 필요한 전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자와할랄 네루 내셔널 솔라 미션'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사업은 싱 총리가 2010년 야심차게 도입했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수입비중이 높은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자는 의도에서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최근 수년간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이 급증하면서 만성화된 무역적자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인도는 2022년까지 태양열을 이용해 2만㎿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하면 현재 1% 수준인 태양광 발전 비율이 5%로 높아진다. 계획에는 또 원자력 전력과 국내 화석연료 생산도 늘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솔라 미션이 도입된 이후 인도의 태양광 발전량은 18㎿에서 2000㎿로 대폭 늘었다.


이번 사업은 7년에 걸쳐 4단계로 건설된다. 각각의 발전소 건설비용만 700억루피가 소요된다. 세계은행(WB)은 최근 이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민간 은행과 자본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이 작업이 여의치 않을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태양광 발전의 채산성은 좋아지고 있다. 태양광 패널 가격이 떨어졌고, 태양광 모듐 효율이 더 높아졌다. 뉴델리 소재 시장조사업체 에너지지원협회에 따르면 현재 태양광 발전 비용은 킬로와트시당 7~8루피로 3년전 18루피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카푸르 국장은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 대대적으로 가동되면 킬로와트시당 5루피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 석탄과 인도산 천연가스 전력생산비인 킬로와트시당 4.5루피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되는 셈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발전소는 라자스탄주의 주도 자이푸르에서 약 100㎞ 떨어진 삼브하르 지역에 들어선다. 부지 면적은 80㎢에 달한다. 발전소 건설에만 5000명의 근로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발전소 부지의 염전 운영사 힌드스탄 설트의 R.K탄돈 전무는 태양광발전소가 완공되면 2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탄돈 전문은 "연중내내 햇볕이 쨍쨍 내리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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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도 반기고 있다. 염전 근로자인 물찬드 말릭은 "아버지도 염전에서 일했고, 나도 염전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것 외에는 더 나은 일자리가 없다"면서 "발전소가 완공돼 더 나은 일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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