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포토] 베띠 '3:0 가자~'";$txt="GS칼텍스 선수단[사진=정재훈 기자]";$size="540,340,0";$no="201312171802069423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수원=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GS칼텍스가 최하위 현대건설을 제물로 2연승을 달리며 치열한 2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대 0(25-18 25-16 25-22)으로 완파했다. 14일 안방에서 열린 맞대결을 포함 내리 두 게임을 승리로 장식하며 7승4패(승점 20)로 2위를 수성했다. 3위 인삼공사(승점 17)와의 치열한 순위싸움에서도 한결 여유를 갖게 됐다.
'도미니카 특급' 베띠(베띠 데라크루즈)가 양 팀 최다인 27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그간 다소 부진했던 이소영도 공격성공률을 62.5%로 끌어올리며 7점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주포 바샤(옐리츠 바샤)가 22점을 올리며 맞섰으나 8개의 범실에 고개를 숙였다. GS칼텍스보다 13개나 많은 22차례 팀 범실로 점수를 헌납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베띠가 맹타를 휘두르며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타점 높은 오픈 강타에 재치 있는 연타와 쳐내기를 곁들이며 12점을 몰아쳤다. 이소영과 정대영은 승부처에서 알토란같은 블로킹을 잡아내며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일조했다.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현대건설이 불안한 서브리시브와 잦은 범실로 자멸한 반면 GS칼텍스는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를 적재적소에 꽂아 넣으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줄곧 4-5점차로 앞서 나간 선수단은 막판 정지윤의 서브 찬스에서 내리 다섯 점을 따내며 두 세트를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도 줄곧 리드를 지키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2세트에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베띠가 연속득점으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의 추격에 12-13으로 쫓겼으나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깔끔하게 경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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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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