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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임시완 "예지원 때문에 마약사범 오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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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임시완 "예지원 때문에 마약사범 오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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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제국의 아이들 멤버 임시완이 예지원 때문에 마약사범으로 오해를 받은 일을 고백했다.

임시완은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예지원이 누룩을 부탁해서 가져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임시완은 "후발대로 가는데 예지원이 누룩을 부탁하더라. 예능이라고 재미 삼아 대충 하긴 싫어서 말한 것을 다 챙겨갔다"며 "공항에서 검열하는데 뭐냐고 묻더라. 그런데 누룩을 영어로 뭐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말이 안 통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너 좀 이상하다 따라와 봐라' 하면서 짐을 다 헤집더라. 마약을 가지고 있냐고 묻더니 총까지 가지고 있냐고 묻더라"며 "눈빛까지 달라져서 무섭더라. 방송 시작 전부터 억울했다. 당시엔 아찔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름다운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예지원은 "공항에서 내가 농담으로 '정글에서 막걸리 만들면 어떨까' 하고 말했다. 그런데 반응이 너무 좋았고, 특히 임원희가 함박웃음을 짓더라"며 "그래서 후발대에게 부탁했다. 하지만 진짜 가져올 줄은 몰랐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병만족의 11번 째 생존지 미크로네시아는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는 약 607개의 섬으로 이뤄진 섬나라다. 이 곳은 태평양 전쟁의 직접적 영향을 받아 전쟁의 잔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의 가장 큰 콘셉트는 '미스터리'. 병만족은 생존과 함께 미스터리를 푸는 미션을 완수하게 된다.


기존 멤버 박정철, 오종혁, 김병만, 류담에 EXO 찬열과 배우 예지원과 임원희,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합세했다. 첫 방송은 오는 20일 밤 10시.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사진=정준영 기자 j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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