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은퇴자산관리서비스인 '신한Neo50플랜'이 판매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1000억 판매에 맞춰 약 6500계좌의 투자성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중위험중수익 상품 부각', '주가연계증권(ELS) 및 파생결합증권(DLS) 대세-월지급은 보너스', '비과세혜택은 역시 브라질'의 세 가지 특징이 나타났다.
은퇴계좌의 상품 판매금액 중 변동성 높은 주식형 상품의 투자비중이 전체 상품판매금액의 15%로 낮은 편이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주식형 펀드 및 주식형 랩 상품 등 주식을 기반으로 한 상품이 주목 받았던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은퇴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은 변동성 높은 주식형 상품보다 신탁이나 채권, ELS·DLS 등 변동성은 낮추면서 어느 정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었다. 이는 저금리 상품부터 고수익 상품까지, 투자 가능한 금융상품의 종류가 보다 풍부해지고 다양해졌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은퇴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은 중위험중수익 대표상품으로 ELS·DLS를 선택했다. ELS·DLS는 전체 판매금액 중 40%를 차지할 정도로 대세를 이뤘다. ELS·DLS는 원금보장형, 스텝다운형, 월지급형 등 유형과 기초자산이 다양해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ELS·DLS 상품 중에서도 월지급형이 인기다. 매달 이자를 받음으로써 끊긴 월급을 대체할 수 있고 이자를 분산해서 받아 절세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조기상환 기회까지 있어서 자금을 빠르게 융통할 수 있다는 것도 ELS·DLS를 찾는 이유다.
은퇴자산으로 판매된 ELS·DLS는 지속적으로 조기상환이 되고 있으며, 조기상환된 자금은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거나 새로운 ELS·DLS의 가입으로 투자 수익률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은퇴상품 판매금액을 분석해보니 전체 판매금액의 17%가 브라질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브라질채권은 10% 이상의 고금리와 함께 비과세 혜택으로, 저금리의 국내 투자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브라질 헤알화 환율변동과 국채금리 상승으로 판매가 주춤해졌으나,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하는 고객들은 고수익을 제공하는 브라질 채권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봉수 신한금융투자 IPS본부장은 "신한Neo50플랜은 하나의 은퇴전용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스탑 은퇴자산관리 서비스"라며 "신한Neo50플랜 판매금액 1000억 돌파는 증권, 은행, 보험 등 전 금융권이 경쟁하는 은퇴자산관리 시장의 치열함 속에 거둔 성과로, 은퇴자산관리 시장에서 신한금융투자만의 차별화된 은퇴자산관리서비스가 고객요구에 잘 부합된 것을 방증한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은퇴준비에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쉼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 고객지원센터(☎ 1588-0365)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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