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내년 투자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내년 비용을 최대한 증가하는 쪽으로 추정해 이익추정이 소폭 하향돼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의 내년도 영업이익이 투자비용 증가에도 647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6.9% 증가하겠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최근 주가흐름은 2.6GHz 주파수에 대한 투자비용 증가와 보조금 관련 영업정지 및 과징금, 가입자 1인당 월 평균 매출액(ARPU)) 성장 둔화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다만 30만명 증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내년 무선 가입자를 중심으로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추정치를 비용대비 매우 보수적으로 책정했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입자 증가와 함께 실적 개선이 확인될 때마다 주가는 반등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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