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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무명세월 견딘 태원, '불후2' 신데렐라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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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무명세월 견딘 태원, '불후2' 신데렐라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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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자그만치 8년. 가수 태원이 무명시절을 겪은 세월이다. 그런 그가 인고의 세월을 버텨내고 이제 막 대중들 앞에 이름을 알리기 위해 섰다.

태원은 14일 오후 방송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2' 한국인이 사랑한 번안 가요 특집 2편에 출연해 서울 패밀리의 '이제는'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8년이라는 세월의 무게 때문이었을까. 그의 첫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곡 도입부분에서는 과도한 긴장감 때문인지 제대로 시작하는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 하지만 이런 그를 위해 관객들은 "괜찮아"를 연호하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후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자 긴장감을 한 번에 날려버리듯 곧 무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무대매너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통 발라더인 그는 이날만큼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이처럼 태원에게 이번 무대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도 모자랄 무대였던 것이다. 이런 그의 진심어린 무대가 통했던 것일까. 첫 출연하는 태원의 무대를 두고 게스트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뻥 뚫어지게 하는 고음이다", "제대로 무대를 꾸민 것 같다", "저도 저런 고음을 내고 싶다"고 호평했다.


모든 열정을 쏟아낸 태원은 결국 이기찬과 V.O.S, 장현승 등을 제치고 3연승에 성공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렇듯 선전한 그였지만 김바다의 무대에 밀려 결국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첫 출연에 3연승이라는 기록은 그의 진가를 대중들이 알아봐줬다는 반증이다.


비록 우승하는 기쁨을 맛보진 못했지만, 이제 막 긴 어두운 터널을 지나 비로소 대중들 앞에 선 태원의 무대야 말로 우승보다 더 값졌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수많은 어려움과 포기의 유혹을 이겨내고 대중들과 소통에 나선 태원. 그가 앞으로 선보일 음악과 무대에 더 많은 관심이 가는 이유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태원을 비롯해 JK김동욱, 김바다, 이기찬, 태원, 장현승. V.O.S가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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