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하루에 두 명의 선수가 '꿈의 59타'를 작성했다는데….
요기 캄필로(스페인)와 콜린 넬(남아공)이 그 주인공이다. 14일(한국시간) 남아공 더반 마운트에지콤베골프장(파70)에서 이어진 넬슨만델라챔피언십(총상금 100만 유로) 2라운드다. 하지만 폭우로 '프리퍼드 라이 룰(페어웨이에 있는 공을 들어서 진흙 등을 닦고 다시 놓고 치는 방식)'이 적용돼 공식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캄필로는 4번홀(파4)과 12번홀(파5)에서 이글 2개, 여기에 버디 7개를 곁들였다. 넬은 12번홀(파5) 이글에 9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두 선수 모두 11언더파 59타를 치고서도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하지 못했다는 것도 이채다. 첫날 8언더파를 친 대니얼 브룩스(잉글랜드)가 6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선두(14언더파 126타)다. 캄필로는 공동 2위(11언더파 129타), 넬은 공동 27위(4언더파 136타)에서 3라운드에 돌입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여섯 차례 59타가 나왔다. '8자 스윙' 짐 퓨릭(미국)이 가장 최근 '59타 클럽'에 가입한 선수다. 지난 9월14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 콘웨이팜스골프장(파71)에서 끝난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11개, 보기 1개를 묶어 12언더파 59타를 완성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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