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휴일 환경민원처리 기동반 운영 이후 소음 먼지 등 관련 현장출동 민원 337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올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휴일 환경민원처리 기동반'이 8개월 동안 총 759건 민원을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는 소음 · 먼지 등 각종 생활불편 해소와 관련된 민원을 더욱 능동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휴일 환경민원처리 기동반을 운영, 주말, 휴일 없이 평일과 동일하게 각종 민원사항이 접수되면 30분 이내 신속히 현장을 방문, 불편사항을 처리해 왔다.
또 환경오염 사전예방 차원에서 민원 접수가 뜸한 시간에는 지역내 환경순찰을 통해 이동행상 및 이벤트 행사 확성기 소음에 대한 지도 · 단속 등을 실시하여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노력했다.
기동반 운영 분석 결과 지난 8개월 동안 총 759건 민원을 처리했다. 특히 소음·먼지 등 현장 출동 민원처리가 337건으로 전년도(278건)에 비해 21.2% 이상 증가한 수치로 휴일 환경민원처리 기동반 운영이 널리 알려진 것으로 평가된다.
현장출동 민원 중 가장 많은 민원을 차지한 분야는 건설공사장에서 공사장 소음·진동, 비산먼지 발생이 246건으로 전체 민원의 약 73%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른 아침 공사, 휴일공사 등 관행적인 공사장 운영형태가 개선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어 구는 건축·주택 등 공사 관련부서와 협의해 이를 개선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기동반 설치 후 소음발생 기준 초과와 상관없이 상시적으로 소음측정 및 현장 출동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이 제기된 점은 개선돼야 할 점으로 꼽혔다.
김순희 맑은환경과장은 "사업장, 공사장 책임자는 이웃주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며, 공동주택 등 주민들도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소음발생 행위를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