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동부녀회와 선봉라이온스클럽, 김장 300포기와 방한조끼 마련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주민센터에는 요즘 온정 넘치는 김치 나눔으로 일찍 찾아온 추위가 사라지고 있다.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김장을 담가 이번 겨울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고 있다.
상일동 부녀회와 선봉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지난달 28일 김장김치 300포기를 담그고 외출 시 입을 수 있는 방한조끼까지 마련, 경제적으로 힘든 이웃 31가구에 전달했다.
이날 추운 날씨로 회원들은 손과 볼이 붉어지는 고된 하루였지만 이웃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그리며 힘든 줄 모르고 즐겁게 김장을 담갔다.
선봉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의료봉사, 추석선물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천호1동에 위치한 천호중학교 학생 30여명도 30일 홀몸 어르신 15명에게 김치 50포기를 담가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학생들이 당일 아침 일찍부터 경기도 양평 산천잔치마을에서 진행되는 김장체험 교실에 참여, 여리고 작은 손으로 김치를 담가 외롭게 사시는 홀몸 어르신들의 겨울나기에 작은 도움을 준 것이다.
천호3동도 지난달 28~29일 자생봉사단체 ‘이웃사랑모임’ 주관으로 김장김치 1000포기를 담가 저소득층 300가구에 전달했다.
현대홈쇼핑 등 지역내 기업 후원과 통장 및 직능단체회원들 모두의 참여로 1000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해 어려운 경제 여건 탓에 월동준비를 하지 못한 독거어르신,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세대에 전달한 것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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