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 한 관계자는 13일 오후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날 오후 장윤정 소속사 홍익선 대표가 블로거 닉네임 '콩한자루'와 육 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해당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소장이 오늘 접수된 만큼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예정이다"라며 "우선 IP와 아이디에 대한 조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소속사 인우기획 측에서는 장윤정 기사에 지속적으로 악플을 단 일명 악플러들 2명을 추가로 고소했다"며 "이들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인우기획 측은 "장윤정 관련 기사에 악의적인 리플을 다는 이들도 함께 고소했다. 차후 추가적으로 1명을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라며 "이들은 장윤정 관련 기사에 악플과 허위사실 내용을 담은 글을 꾸준히 올려 더는 지켜볼 수만은 없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인우기획은 과거 콩한자루를 고소한 적은 있지만, 어머니 육 씨를 상대로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육 씨는 최근 장윤정의 안티 블로그 '콩한자루'에 딸을 향한 욕설이 담긴 편지를 공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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