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장윤정 안티블로그로 알려진 '콩한자루'에 장윤정 모친의 편지가 게재되면서 충격을 선사했다. 또 장윤정의 동생도 누나를 향한 비난을 서슴지 않아 네티즌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장윤정의 안티블로그 '콩한자루'에는 '천하에 패륜녀 장윤정 보거라'라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은 장윤정의 모친인 육흥복씨가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에서 육 씨는 "그리 없이 살던 시절에도 난 너희 두 남매 예쁘고 잘 커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했었어"라며 "세상을 그리 살지마"라는 등의 글로 장윤정을 공개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거친 욕설도 내뱉어 눈길을 모았다.
장윤정의 소속사인 인우프로덕션 측은 9일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어머니 육 씨에 대해서는 가족인 만큼 법적 대응 여부를 정리하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티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장윤정 엄마의 편지에 앞서 동생 장경영의 과거 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경영은 지난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건을 견뎌 내며 믿을 수도 없고 믿기도 싫었던 많은 증거들을 내 눈으로 확인했고 내 친 누이였던 장윤정이란 사람에 대해 내린 결론은 '영악하다'이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이어 "'돈'에 양심을 팔았던 친인척들과 '공모자들'은 안쓰럽다. 지켜 볼 생각이다. 그리고 결정할 것이다"라는 글을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장윤정의 안티블로그와 동생의 글 그리고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장윤정은 현재 임신 3개월로 알려져 있어 가장 안정을 취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걱정의 소리 또한 높은 상태다. 장윤정의 안티블로그를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장윤정 가족의 진실 공방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눈들이 날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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