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맥투자증권이 대규모 주문 실수로 파산위기에 처하자 한맥투자증권 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카본이 약세다.
13일 오후 2시12분 한국카본은 전일대비 200원(2.57%) 떨어진 757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3.35%까지 하락해 7510원을 찍기도 했다.
한국카본은 지난 2009년 한맥투자증권에 지분투자를 시작해 올 3월말 기준 한맥투자증권 20만주(지분율 4.19%)를 보유하고 있다.
한맥투자증권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지난 12일 코스피200지수옵션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매수와 매도 주문을 거꾸로 내는 실수를 했다. 한맥투자증권이 금융당국에 신고한 피해액은 460억원이다. 손실액을 전부 떠안을 경우 한맥증권의 파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맥투자증권 지분을 가진 한국카본도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고재일 동일토건 회장과 동일하이빌이 각기 40만주(8.39%)씩 보유하고 있고 맥투자자문과 성필규 PK투자자문 회장은 각각 16만주(3.35%), 12만5000주(2.62%) 갖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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