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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총리 "기업도시는 블루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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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해남 '솔라시도' 기공식 참석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영암·해남에 관광레저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도시인 '솔라시도(SolaSeaDo)'가 건설된다. 태양(solar)과 바다경관(Sea)을 즐기는 해양 레저 기업도시(Do)를 의미한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3일 영암·해남 기업도시 기공식에 참석해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예술의 보고인 해남과 영암의 힘찬 도약을 기약하게 될 기업도시 건설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관광레저도시 조성사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25년까지 건설되는 '솔라시도'는 관광레저를 중심으로 구축된다. 정 총리는 "문화관광 산업은 대표적인 창조 산업"이라며 "이들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매우 크기 때문에 세계가 주목하는 신성장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을 넘어섰고 동북아는 세계 최대의 관광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총리는 "예향(藝鄕) 남도(南道)의 멋진 문화와 예술, 그리고 서남해안의 관광자원이 어우러지면 이곳은 관광레저 산업의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6월 개정된 기업도시개발특별법을 통해 간척지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앞으로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틀을 중앙이 주도하는 하향식이 아니라 지역이 중심이 되는 상향식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한 정 총리는 "중앙과 지방뿐만 아니라 지방과 지방간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해남과 영암이 그 모범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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