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역 인근 옛 KBS 송신소 부지(개봉동 195-7 일대)에 3500㎡ 규모로 오픈...14일 문열어 내년 2월말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료 4000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 개봉동에 눈썰매장이 문을 연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주민들이 겨울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봉역 인근 개봉동 195-7 일대(옛 KBS 송신소 부지)에 눈썰매장을 마련, 14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운영한다.
총 3500㎡(1100여평) 규모로 조성된 눈썰매장은 길이 100m, 폭 25m의 눈썰매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이외도 600㎡(180여평) 규모 얼음썰매장과 겨울문화체험의 백미 빙어잡이체험장도 운영된다.
무엇보다도 접근성이 눈길을 끈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에서 도보 8분 거리로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다.
가격도 저렴하다. 눈썰매장 이용 입장료는 성인, 어린이 구분 없이 4000원.
얼음썰매장, 빙어잡이체험장 이용료는 각 5000원이다.
눈썰매와 얼음썰매, 눈썰매와 빙어잡이 체험 두 가지를 이용 시에는 정상가에서 할인이 적용돼 7000원에 즐길 수 있다.
이용시간은 운영 기간 중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눈썰매장이 마련된 구로구 개봉동 195-7 일대는 예전 KBS 방송국 송신소 부지로 개발을 준비 중인 공터다.
구로구는 겨울동안 구민들을 위한 힐링공간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소유주인 KBS 방송국의 적극적인 협조로 눈썰매장을 개설하게 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개봉동 눈썰매장의 가장 큰 이점은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며 “다른 눈썰매장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니 많은 이들이 와서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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