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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둔 경계감…코스피 약보합, 1990 전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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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거래일째 약세를 띠며 1990선을 전후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 등이 작용하며 주요 투자주체들이 짙은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8포인트(0.13%) 내린 1990.87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 주요증시는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와 장 시작 전 발표된 일부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다음주 FOMC 회의를 앞둔 불확실성에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의 재정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1987.22로 하락 풀발한 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개인은 84억원 매수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 7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30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금융업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49%), 포스코,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LG화학, KB금융 등은 하락하고 있으나 현대차(0.88%),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 기아차,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은 1% 내외의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69종목이 강세를, 398종목이 약세를 띠고 있다. 8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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