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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 하루만에 약세전환…199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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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반등 하루 만에 재차 하락반전하며 2000선 아래로 물러났다.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로 장 한때 1990선 아래로 내려갔던 지수는 오후들어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커지면서 1990선을 지켰다.


1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93포인트(0.35%) 내려간 1993.45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억958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2조939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유럽증시는 지난주 후반 미국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데 이어 중국의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자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5년만에 최대규모를 기록했고 물가 상승률이 3.0%로 낮아진 것이 시장심리를 개선시켰다.


미국증시는 앞서 중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하면서 함께 상승흐름을 탔다. 또한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대한 자신감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위원들이 조만간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한 발언에도 투자자들이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2000.03으로 약보합 출발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점차 확대되면서 1990선 아래로 밀렸다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1990선 초반으로 낙폭을 줄였다. 이날 개인은 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연기금(815억원)을 중심으로 86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890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41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차익 169억원 순매수, 비차익 311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66%), 운송장비(-0.49%)를 비롯해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보험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음식료품,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은행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96%), 현대차(-0.65%), 포스코, 기아차, 한국전력,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SK텔레콤, KB금융 등은 상승세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19종목이 강세를, 487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4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6개월만에 500선이 무너졌다. 전장보다 4.51포인트(0.90%) 내린 497.72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80원 내린 1052.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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