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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매도 강화에 낙폭 확대…1990선 초반 등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를 강화하면서 낙폭이 확대돼 1990선 초반에 머물고 있다.


10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8.24포인트(0.41%) 내린 1992.1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지난주 후반 미국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데 이어 중국의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자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5년만에 최대규모를 기록했고 물가 상승률이 3.0%로 낮아진 것이 시장심리를 개선시켰다.


미국증시는 앞서 중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하면서 함께 상승흐름을 탔다. 또한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대한 자신감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위원들이 조만간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한 발언에도 투자자들이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2000.03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약보합에 머물다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점차 강화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억원, 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19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6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77%), 운송장비(-0.32%),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1.03%), 현대차(-0.65%)를 비롯해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한국전력,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NAVER, SK텔레콤 등은 강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50종목이 강세를, 517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약세전환한 후 500선이 무너졌다. 현재 전거래일보다 4.79포인트(0.95%) 내린 497.4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45원 내린 10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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