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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RD 석탄화력발전소 금융지원 중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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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석탄화력 지원 5.2억유로...온실가스 감축위해 지원중단 결정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세계은행에 이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금융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DRD 이사회는 10일(현지시간) 드물고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석탄화력 발전소에 대한 자금지원을 않는 내용의 신규투자계획을 의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EBRD는 2006년 이후 전기와 가스 등에 총 63억 유로를 투자했지만 석탄화력발전 투자는 10분의 1도 되지 않는 5억2100만 유로에 그쳤는데 이것 마저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EBRD가 화력발전 지원 중단을 결정한 것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한 노력의 일부다. EBRD는 2006년 이후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효율제고 분야에 120억 유로를 투자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등의 국가에서 청정에너지 규제 정책 개발을 지원했으며 요르단과 이집트 등이 태양광을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EBRD의 에너지 및 천연자원 부문의 리카르도 풀티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정책방침을 밝히고 “탄소를 사용한다면 반드시 기후변화에 줄 충격을 고려해야 한다”면서”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석탄발전소가 자금지원을 받으려면 다른 연료는 실행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고 발전소 또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기술로 건립해야 하며, 온실가스를 포집,저장하는 설비를 갖춰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EBRD의 석탄화력발전소 지원 중단결정은 기후변화를 이겨내기 위해 천연가스에 비해 약 두 배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석탄을 표적으로 삼아 노력을 강화하는 각국 정부와 국제 금융기구의 움직임과 일맥 상통하는 것이다.


이미 세계은행과 유럽투자은행이 석탄투자를 하지 않는 계획을 발표했고 영국과 미국도 이에 동참했다.



풀티는 석탄 지원 중단 결정은 더 광범위한 EBRD 투자전략의 일부라면서 에너지효율은 화석연료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화력발전소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며, 기차와 트럭이 연료를 덜 소비하게 하는 것을 포함한 정책을 연결하는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워싱턴의 천연자원보호협의회(NRDC )의 제이크 슈미트 기후정책 담당 국장은 “개발은행들이 석탄에 대한 금융지원을 종식키려는 움직임은 민간의 석탄자금 지원을 줄이고 은행들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시간과 돈을 더 많이 지출하도록 한다”고 호평하고 “은행들이 석탄 개발 사업에 자금지원을 않으면, 이들 프로젝트들은 다른 데서 자금을 조달하기 힘들고 따라서 온실가스도 배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EBRD를 비롯한 다수의 개발은행들은 지난해 기후변화 대책에 약 270억유로를 제공했으며 이 가운데 청정에너지 지원은 75억 유로를 웃돌았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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