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행정, 공간정보를 통해 한층 더 스마트해져
국토부, 지난 해 지자체 시행 10개 우수공간정보사업 선정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경기 광주시와 경북, 서울시가 국토교통부 평가 결과 공간정보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지자체에서 시행한 공간정보사업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10개 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국가공간정보사업에 대한 총괄ㆍ조정기관으로서 중앙부처 및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공간정보사업에 대한 중복성 심사 등 사전검토와 집행실적에 대한 사후평가를 주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지자체가 추진한 83개 사업에 대한 사후평가로 사업의 산출물, 성과 및 파급효과에 대해 지자체의 자체평가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의 심층평가를 거쳐 10개의 우수사업을 선정했다.
우수사업 가운데 경기 광주시의 '공간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재산세 정비체계 개선사업', 경북의 '스마트공간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서울시의 '통합공간정보시스템 유통 기능 확대사업' 등 3개 사업이 최우수사업에 선정됐다.
경기도 광주의ㄷ공간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재산세 정비체계 개선사업은 연속지적도, 항공사진 등의 공간정보와 재산세 과세자료를 비교 분석해 효율적인 과세행정이 가능해져 행정력의 경감은 물론 2억2200만원의(611필지)누락세원을 발굴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경북 스마트공간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연속지적도나 항공사진에 각종 대장정보 등을 올려 입지분석이나 경관분석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안동신도시 입지선정, 경북도청 신청사 건립 공사비 추정, 도내 지적재조사 지구지정 등에 활용했다.
서울시의 통합공간정보시스템 유통기능 확대사업은 서울시 통합공간정보시스템에 구축돼 있는 배드민턴장, 버스전용차로 등 실생활에 유용한 80여종의 공간정보를 오픈플랫폼인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 공개함으로서 공간정보의 활용을 활성화했다.
그 밖에도 모바일을 통해 부동산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전거길 등 테마정보와 지역특성에 맞는 밀착형 생활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7개 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사업들에 대해서는 내년 시행계획에 반영하고 최우수사업(3개)은 연말 국토부 장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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